서울과 뉴욕: 건축가가 본 두 도시 이야기
전시기간: 2024. 12. 11. - 12. 24.
참여작가
(사)새건축사협의회 참여작가
김기중, 김동희, 김주경, 김창균, 남정민, 노은주, 박선길, 박소영, 박수정, 변효진, 서진석, 손정민, 신민재, 심희준, 안우성, 안태만, 양정원, 오신욱, 왕성한, 원유민, 이주타, 이상대, 이양수, 이정호, 이진오, 이진욱, 이훈길, 임형남, 전보림, 조재용, 최광호, 황정헌
뉴욕한인건축가협회 참여작가
Han Kwon, Yongyeob Kim, Jeewon Kim, Jongsoo Kim, Plisoo Kim, Sangwon Min, Chanil Park, Changsoo Sohn, Dongshin Lee, Suk Lee, Yookyung Lee, Jong Hwa Lee, Leo Chung, Victor Beomseung Jo, Kyuchan Kwak, Manuela Siffert, Ruochen Ji, MJJung, Junseo Choi, Jee Yeon Han, Sangji han
(사)새건축사협의회와 뉴욕 한인 건축가협회(KAANY)가 12월 1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인사동 관훈 갤러리에서 <서울과 뉴욕: 건축가가 본 두 도시 이야기> 합동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현역 건축가들이 서울과 뉴욕에 관한 생각을 모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최초의 전시로, 각 단체에 소속된 건축가 5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의 같음과 다름에 대하여, 건축가들의 시선을 보여주는 스케치·사진·글 등을 A4 크기 용지에 자유롭게 표현했다. 이 전시는 2025년 뉴욕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건축가들은 수채화부터 AI까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스케치로 도시와 건축 작업을 표현하기도 하고 텍스트로 도시에 대한 생각을 담기도 했다. 특히 ‘도시의 재생: 서울과 뉴욕의 서로 다른 길, 같은 목표’에 주목하고, 각기 다른 역사적 환경과 시대적 발전 상황이 두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고찰했다. 이를 정리한 주제 패널에는 서울과 뉴욕의 강변 재생, 구도심 재생, 역사적 건물의 재활용, 녹지 공간의 재분배 등, 비슷하지만 아주 다른 도시 재생 전략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한 비교가 담겨 있다.
이 전시의 기획은 2024년 여름 노들섬 국제공모를 통한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안이 발표되면서 구체화 되었다. 몇 년 전 같은 건축가가 뉴욕에 지어진 리틀 아일랜드와 유사한 작업이 당선되면서, 이미 뉴욕 하이라인을 “벤치마킹”한 서울로7017이 지어진 상태에서 과연 두 도시가 계속 이렇게 유사한 랜드마크를 가지게 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두 도시 각자의 정체성을 담은 이야기는 어떻게 써나가야 할지 건축가로서, 시민으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시의 확장성을 상징하고자 이번 전시도 ‘확장하는 전시’가 된다. 즉 사전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건축가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방문한 일반 관람객들도 즉석에서 스케치나 텍스트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즉 이 전시는 건축가의 시선을 단지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정신을 공감하고, 서울과 뉴욕 두 도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전시이다.